수도원 소식

본원 순교성지순례

성모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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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2026년 9월 1일(화) 순교자 성월 첫 날

본원에서 강화도 갑곶순교성지로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아침, 

성지순례를 떠날 채비를 한 수녀님들은   버스에  탑승하여 

순교자들의 신앙을 마음에 되새기면서 전구를 청하며

네팔의 대홍수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과

창조시기 시작인 교회와 그리고 피조물 보호의 날을 위한 지향으로

성모님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수도자의  하루 일정을 봉헌하였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안전하게 강화도 갑곶순교성지에 도착하여

미사 시간 전까지 자유롭게 

순례하며 멈춰 서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갑곶순교성지는

인천교구 순교자 현양위원회에서 순교한  자리 갑곶진두(갑곶나루터)의 위치를 찾아 조성한 성지로

갑곶순교성지에서 바라보이는 바다 백사장에서도 많은 신자가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와 1871년 신미양요 당시 이곳에서 많은 신자가 순교하였으며,

인천교구는 문헌을 근거로 성지를 조성해 2004년 첫미사를 드렸습니다.



순교자들의 행적 증언자 박순집 베드로(1830-1911)

1830년 10월 9일 서울 남문 밖 전생서(典牲署. 현 용산구 후암동)에서

순교자 박 바오로와 김 아가타 사이에서 태어났다.

박순집 베드로의 아버지 박 바오로는 기해박해 때 새남터에서 치명한 앵베르 주교,

샤스탕, 모방 신부의 시신을 목숨을 걸고 노고산에 매장하였다가

4년 후에 시흥(현 서울 관악구) 삼성산에 안전하게 이장하기도 하였다.

박순집은 아버지 박 바오로의 뜻을 이어 가기로 결심하고,

박순지 요한 등 몇몇 신자들과 함께 3월 28 시신을 찾아내어

새남터 부근에 임시 매장한 후 4월 14일에 다시 와서 이장하였다.

[갑곶순교성지 홈페이지에서]




야외 제대  십자가

주님의 발 앞에서 새로운 마음을 청하며



순교자 삼위비

천주교인 우윤집, 최순복, 박상손이 갑곶돋대에서 효수되었다는 문헌에 따라 

인천교구에서 이곳을 성지로 조성하였다.

이분들의 세례명, 후손, 생애 등의 기록은 없지만, 온전한 믿음 그 하나를 지켜낸 것만으로도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에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성지가 된 것이다. 

[갑곶순교성지 홈페이지에서]





기념 성당 입구 앞에서 


 

성지 순례 스템프 

이곳으로 발걸음을 이끄신 우리 주님의 계획서에 도장을  찍어 봅니다.




성지전담 신부님의 주례로 오전 11시 미사를 정성으로 봉헌하였습니다. 







미사 후 공지사항 시간에 안내해 준 기념 성당 제대 옆에 전시된 성인들 관련 유적에서 

성인들이 지진 주님을 향한 오롯한 마음의 기운을 담으면서 천천히 살펴봅니다.

그리고
지향을 담아 초 봉헌을 하는 수녀님



[인천교구 50주년 기념 영성센터 박상손관 지하의 순례자를 위한 바다의별 성모 성당 안]


기념성당을 나와서 대성당에서 침묵 중에 순교자들의 전구를 청하며

그리스도의 거룩한 삶과 죽음을 표명하는 순교자들의 죽음 앞에서주님께 더 가까이  더 깊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845년 5월 14일 김대건 신부는

페레올 고(高) 주교의 명으로 선교사를 비밀로 입국시키는 해로(海路)를

개척하기 위해 서울 마포를 떠나 이곳 강화 갑곶(甲串) 앞바다를 지나

연평도, 백령도를 거쳐 순위도에서 관원에게 잡혔다. 

그래서 이곳 갑곶 해안은 김대건 신부의 마지막 해로 여행지가 되었고,

1856년 베로뇌 장 주교와 프티니콜라 신부,

1857년 페롱 권신부가 비밀리에 입국한 요로이기도 합니다.

[갑곶순교성지 홈페이지에서]




갑곶순교성지 식당에서 정성으로 차려진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순례를 마치고 떠나기 전 기념 촬영을 기다리는 수녀님들



 감사와 사랑을 담아서 

갑곶순교성지 순례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동검도 채플 갤러리(인천교구 조광호 시몬 신부 작품)에서

 스테인글라스를 통과해 들어오는 빛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고

오늘 하루 일정에 함께 걸어주신 성모님과 주님께

순교자들의 신앙의 열정 안으로 초대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올려드리며 

본원으로 귀원하였습니다.



이 땅의 모든 순교자여,

당신들은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굳은 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피를 흘리셨나이다.

저희는 현세에서 악의 세력과 치열하게 싸우며

당신들이 거두신 승리의 영광을 노래하고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찬양하오니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