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기록자료실

전례음악 [1] 전례음악과 라틴어 수업

성모수도회
+

본회는 평양 상수구리 모원 시절부터 수련 기간 동안
교회음악, 전례에 대한 이론적 교육을 받으면서 성가와 풍금(오르간)을 배웠다.
매 주일 창미사로 거행되어 라틴어 프로테리움을 우리 글자로 프린트해서 연습하였으며,
전례를 위해 배워야 할 성가가 많았다고 남하한 수녀는 증언하였다.

[걸어 온 한 마음-남하한 수녀들의 회고1 70,76, 162쪽]


[오르간 수업 중인 프란치스카 데레사 수녀 M.M.와 오 다윗 수녀 | 상구수리 모원 | 1936년 6월 추정]



남하하여 임시 자리를 잡은 부산 시절,
1953년 동대신동으로 본원을 이전한 이후에는
수련자들은 장선홍 신부로부터 매주 영적 강화와 전례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50년사 161쪽]



우리 글자로 프린트해서 배웠던 라틴어는
라틴어로 된 경문을 바로 읽을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춘천 수련소 지부에서는 주재용 신부님으로부터 라틴어 기초 문법을 배웠다.



[CANTUS ORDINARII MISSAE(일반 미사 성가),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도서관 직인이 찍혀 있으며, 1957년부터 사용, 노년기 공동체인 수지성모의집 수녀들이 일부 곡을 2010년대까지 사용하였다]


[주요 첨례 그레고리안 성가 | 1961 | 라틴어 미사곡과 병행하여 사용하였다]



[주재용 신부의 전례 강의록 노트 | 1959년 10월 ~ 1966년 11월 | 춘천 수련소 지부]



[주재용 신부의 라틴어 기초문법 강의록 노트 | 1959년 10월 ~ 1966년 11월 | 춘천 수련소 지부]


전례와 전례음악을 중요시하는 전통은
현대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으며
전례를 더욱 웅장하고 장엄하게 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대축일 미사에는 라틴어 성가를 부른다.

그외에도
다양한 악기 연주가와 함께 각 미사 전례에 맞는 성가곡을
수도회에서 작사·작곡하여 부르며
성무일도 찬미가와 시편, 찬가도 수도회의 고유한 창법으로
수녀들이 바치는 기도를 더욱 거룩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