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직 소식

연천평화가함께- 첫씨 뿌리는 예식과 시농미사

이 마리베로니카 수녀

연천평화가함께 농사사도직 수녀들은 지난 2월 11일 첫씨 뿌리는 예식을 하였습니다.

입춘은 지났으나 여전히 매서운 추위가 한창인데도

고추 육묘를 하기 모여 땅과 농기구를 축복하고 씨앗을 모판에 넣고 성수를 뿌렸습니다. 

2월 28일에는 '시농 미사'를 하며 올 한해 뿌려질 씨앗을 제대 앞에 놓고 축성하며

한해의 농사를 주님께 맡겨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 하느님, 이 아름다운 땅의 창조자여,
당신은 생명 있는 창조물들로 이 곳을 풍부하게 채워 주셨나이다
.
창조주 하느님 청하오니
저희의 생명과 모든 창조물의 생명이
저희의 흙에 의존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도와 주소서.
저희가 언제나 한결같이 이 가장 귀한 선물에 감사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의 흙을 풍요롭게 하시고, 이 흙이 비옥하여 거무스레한 빛을 잃지 않게 하시고
풍성한 결실을 맺으며 풍요롭게 해주소서.
가뭄과 홍수, 병충해로부터 저희를 지켜 주소서.
우리의 대지와 당신의 백성을 축복하소서. 아멘. 

수녀들이 성가를 부르며 고추씨를 모판에 넣고 성수를 뿌리고 있다. 

잘 자라기를 기도하며 씨 넣기(모종 내기)를 한다. 

제단에 바쳐진 씨앗들 


하느님 아버지, 저희 생명과 저희가 생산한 모든 것은 당신의 것이오며

저희의 희망은 오직 당신의 은총에 있나이다.

비오니, 저희가 노동할 때 항상 저희 곁에 계시고, 저희를 돌보아 주소서.

간구하오니, 이 희망의 씨앗과 농기구를 축복하여 주소서.

저희들이 씨앗이 잘 자라도록 돌보고

농기구들을 소중히 다루며 땀흘려 일하고자 하고니

그 수고의 열매를 얻게 하소서.(씨앗과 농기구 축복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