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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최초의 특수학교인 충주성심학교(교장 이수정 에제키엘 수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2025년 12월 5일(금) 10시에 청주교구 교현동 성당에서 개교 7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학교법인 청주가톨릭학원 이사장 김종강 시몬 주교(청주교구장) 주례로 감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같은 70주년을 맞는 충주성심학교(청각장애 특수학교)와 충주성모학교(시각장애 특수학교)가
하느님의 섭리와 사랑 속에서 시작된 지난 70년을 함께 기억하며,
학생들의 밝은 미래와 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충주성심학교와 충주성모학교는
메리놀 외방전교회 故 옥보을 요셉 신부가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
장애를 지닌 아동들을 위해 설립한 충주성심맹아학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원활한 교육을 위해 1960년 시각, 청각 장애로 분리된 두 학교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는
복음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행사에서는 두 학교의 학생들이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온 땅 위에 노래가>를
합창과 수어로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장기근속을 한 충주성심학교 박정석 도미니코 선생님과 원종화 교감 선생님의 축복장 수여식도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충주성심학교와 MOU를 맺은 교통 대학교에서 준비해 준
'디지털 AI 체험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이사장이신 청주교구장 김종강 시몬 주교님과 사무처장 신부님 외 여러 신부님들,
그리고 역대 교장 수녀님들, 교감선생님, 퇴임한 선생님들, 동문회 회원들도 함께하며
개교 70주년의 축하 자리를 빛내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70년의 역사를 넘어 100년으로 향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충주성심학교를 위해
기도와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