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3월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다시 새 날을 시작하며
수도원체험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의 희망을 만나는 3월
많은 이들이 하느님께로 향하며
삶에서 다시금 숨을 고르고
한걸음 내딛기 위한 시간을 봉헌하였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로마서 8, 28


하느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모인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시는 하느님을 담아봅니다


다가오는 사순시기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주님과 함께 걷는 우리 삶의 여정이 은총임을 고백할 수 있기를~


침묵 산책과 성체조배 그리고 기도문쓰기






처음 만난 인연을 선물로 받고
각자의 삶의 자리로 떠나는 이들을 배웅하며 마쳤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과 봉사자님들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이다.
처음처럼_신영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