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요셉의원 맞은편 동자동
(서울역 11번출구)에 문을 연
요셉의원 이웃사랑센터가 있습니다.
실행팀에서는
3월부터 샌드위치를 만들어 나눔을 하였고,
7월부터는 장상연 JPIC 분과에서
사회적약자돌봄의 연대로
각 수도회가 매주 금요일의 당번을 맡아
샌드위치를 만들어 쪽방,
특별히 여성이웃들과 나눕니다.
우리 수도회는 매주 첫 금요일에 함께 합니다.


날이 좋을때에는
계란후라이, 토마토, 야채, 치즈, 햄을 쌓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든든한 한끼의 별식으로 나누고


날이 더운 요즘엔 수박, 참외, 토마토, 키위,
오렌지등의 모듬과일 도시락을,


매일 최고온도를 갱신하는
요즘같은 폭염에는
복숭아, 사과, 토마토, 포도등의
과일을 온전한 모양으로 봉투에 담아 전달합니다.


매달 첫주,
서울역으로 향하는 시간은 왠지 모를 기대감이 있습니다.
오늘의 나눔은 어떤 맛으로 기억이 될까?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길은
때론 낡은 나무 계단을 오르는것처럼
조마조마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비좁고, 낡은, 창도 없는 아슬아슬한 삶의 터전이지만
그럼에도
그곳에도 고양이가 있고, 친구도 있습니다.



지난 8월 7일 한낮의 기온이 40도를 육박하며
매일 사상 최고의 폭염을 갱신하는
한 여름의 날에도
이웃들을 방문하여 과일을 나누었습니다.

기후위기는 환경문제를 넘어
사회적 불평등과 인권의 문제로 나아갑니다.
기후변화의 불평등을 온몸으로 버티며
살아가는 이들을 떠올리며
우리의 기도와 지향이
어디로 다가가야 하는지를 묻게 됩니다.

누군가의 불행과 어려움을 위로삼아
자신의 처지를 다독일것이 아니라
한줄기 바람으로
어떻게 다가갈것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부디 우리가 희망을 나눌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