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월요일
2026년 상반기 수도자전환학교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수리상점 곰손’에서 ‘수리하는 기쁨’이 진행되었다.

마틸다 수녀,요셉데레사 수녀,마리아브라함 수녀,
아르센 수녀, 크리스 수녀는
망원역에서 11시 40분에 만나
망원시장을 거쳐 수리상점에 도착하였다.

먼저 진행되는 수리 수업이 있어
수녀들은 망원시장에서 보너스(?) 받은 만원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행복한 식사를 하였다.

1시에 다시 수리상점에 모여
박선영 운영자로부터
곰손의 설립 취지와 수리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망원동 수리상점 곰손은 단순한 수리점이 아니라,
기후 위기와 자원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쳐 쓰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시작된
시민 프로젝트이다.


'왜 이름이 곰손인가?'
수리는 전문가만 하는 일이 아니라
누구나 직접 배우고 실천할 수 것,

사용자가 스스로 수리하는 방법을 익히는 공간이기에
'곰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서툰 곰손일지라도 물건을 끝까지 아껴 쓰고
서로를 돌보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며,
꾸준히 수리하다 보면 결국 ‘곰손’도 ‘금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웃으며 이야기해 주었다.

수녀들은 가져간 저마다의 충전선과 보조배터리 등을 수리하면서
수리 방법을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리를 매개로 서로 배우고 나누는 커뮤니티 문화에 함께하며
환경 보호와 제로웨이스트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어 방문한 ‘알맹상점’은 대한민국 최초의 리필 스테이션이다.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라는 슬로건 아래,

망원동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캠페인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 커뮤니티 모임인 '알짜'에서 출발하여
2020년 문을 열었다고 하였다.

현재는 세제, 화장품, 식재료 등을 리필 방식으로 판매하고
포장 없이 물건을 판매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쓰레기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있는
환경운동의 좋은 실천 사례이며 이를 확산해 가야 하는 책임감을 안고
수도자 전환학교 ‘수리하는 기쁨’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한 요셉데레사 수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