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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 서울 이전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봉사 [1]
(성 마리아 의원 개설, 구호물자 배급)
(1)
본원을 서울 흑석동으로 이전
서울이 수복되고 국내 정세가 안정을 찾기 시작하자
부산에 피난 와 있던 학교 및 기관들이 서울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1954년 말부터 우리도 수도회의 장래성과 회원들의 교육 문제를 고려하여
본원의 서울 이전을 계획하였다.
강 베드로 원장 수녀와 몇 몇 수녀가 마땅한 집을 찾아보기 위하여 자주 상경하였고,
이는 한 달 사이에 새 구두창이 다 떨어질 정도였다.
... [중략] ...
경제적 곤란으로 인하여 본원의 서울 이전 문제를 놓고 근심하고 있을 때
부산에서 해동 모직을 경영하던 당시 한 지원자 가족이
피난 생활에서 애써 모은 재산을 기꺼이 성모님께 바치는 뜻으로
본회의 서울 이전을 돕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 흑석동 본당과 인접해 있는 영등포구(현, 동작구) 흑석동 186-4에 위치한
목조 건물 1동 매입에 필요한 사십 오만 환 전액을 부담했다.
[흑석동에 마련한 본원 건물을 축성하는 안 캐롤 몬시뇰]
1955년 4월 19일
서원수녀 20명, 수련자 7명 그리고 지원자 12명이
부산에 모여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생활하던
힘겨운 피난살이를 끝내고 본원을 서울로 이전하였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50년사』 165-166쪽 참조]
[흑석동으로 이전한 본원 입구에서 김 릿다 수녀]
[사진/글 자료 제공: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기록보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