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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나를 찾다
"YOU"
2025년 1월 11일(토) 청년 대상의 수도원 스테이가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 특집 영상 콘텐츠를 위해
가톨릭평화방송과 수도회 장상연합회가 주관,주최하는
천주교 수도원 스테이 프로그램이
올 한 해 5차에 걸쳐 시행됩니다.
청년들이 수도원에 머물며 '자신'에 대해 질문하고 답할 수 있는
'수도원체험' 프로그램으로
첫 스타트는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에서
YOU, 희망의 순례자 - 하느님께서 주신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한파가 덮친 추운 날씨임에도 하나 둘 수도원을 찾는 청년들의 뜨거운 발걸음은
우리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접수와 말씀 카드 뽑기
개별적인 성경 통독을 시작으로 수도원에서의 하루에 스며들기
침묵
...
"입을 닫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여는 것"
깨어 있음
전체 진행을 맡은 이 수진엠마 수녀의
수도원 스테이 일정 안내와 오리엔테이션
"하느님께 집중하기"
그러기 위한
휴대폰 봉헌
김충희 호세아 수녀님과 함께 한 찬미의 시간
몸과 마음으로 그리고 온 영혼으로 주님께 집중하기 위해
전 존재를 끌어 올려보았던 찬미와 감사의 시간
손상희 베드로 수녀님의 강의
'희망의 순례자, 그 길을 걷는 사람들'
불확실한, 불안한 세상이라는 풍랑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여정을
성경 말씀 안에서 희망의 비추임으로 풀어주시며
울리고, 웃기고, 또 다시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 주신 현장감 있는 체험 나눔
성체조배
침묵으로의 초대
주님을 만나는 시간
주님을 느껴보는 시간
주님께 귀 기울이는 시간
수녀님들과 함께 바치는 성무일도
'거룩함'
그리고 시간을, 일상을 거룩하게 하는
...
그 시간에 우리의 마음도 살포시 얹어 함께 봉헌해 봅니다.
다시
주님의 침묵 속으로
<<< 에필로그>>>
교회 내 청년이 줄고 있다는 뉴스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한국교회 축성생활의 해를 맞아
청년 수도원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우리 수도회는 참가인원을 20명으로 기획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신청을 받은 평화방송 측으로부터 70여명이 넘는 신청 명단을 건네 받았습니다.
"1차부터 5차까지의 총인원인가요?"
"아뇨, 1차 수도원체험만의 신청 인원입니다. 신청 동기, 사유 등을 확인하시고 선별을 ..."
그래서 ... 긴급 회의를 열어야 했습니다.
선착순 20명으로 잘라야하나!!!!!!
많은 수녀님들이
"아니, 청년들인데. 조금 힘들더라도 선착순으로 자르지말고 이유 불문 그냥 다 받읍시다."
...
스케줄 조정, 장소 변경,
프로그램 수정 등
분주한 나날이 이어졌답니다.
신청은 70여명이 했지만,
실제 참가비를 내고 등록한 청년들은 54명.
독감 및 급작스런 일정으로 취소된 인원을 빼고
43명이 함께 한 수도원스테이였습니다.
아직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습니다.
이들이 있습니다.
청년이 있습니다.
하느님을 찾고
주님과 함께 주님 안에서
숨을, 쉼을
나눌
...
"YOU, 희망의 순례자"
하느님께서 주신 '그 길을 걷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