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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8일(금) 오후3시
성삼일 중 둘째 날에 해당되는 성금요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순명과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순명과 사랑으로
인류를 구원하신 거룩한 죽음을 기념하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예식에 앞서 사제는 순교를 뜻하는 붉은색 제의를 입고, 얼굴을 바닥에 대고 제대 앞에 엎드렸습니다.

사제와 수녀들은 역할을 나누어 요한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수난기를 함께 낭독하며
주님의 고통과 사랑을 느껴봅니다.

거룩한 십자가를 보여 주는 예식
"보라, 십자나무 여기 세상 구원이 달렸네"
"모두 와서 경배하세"


집전 사제에 이어 공동체 가족 모두 세 번의 최경례로 예를 다한 십자가 경배를 하였습니다.

성실하다 십자나무 가장귀한 나무로다
아무숲도 이런잎과 이런꽃을 못내리라
귀한나무 귀한못들 귀한짐이 달렸도다

귀한나무 여려져라 속을풀고 가지굽혀
타고났던 거칠음을 부드럽게 만든후에
부드러운 줄기위에 높은임금 모시어라

일 년중 미사가 거행되지 않는 단 하루,
그렇기에 이어진 영성체 예식에서는 전날 축성된 성체를 모셨습니다.

성체 분배 후 남은 성체는 다시 특정한 장소로 모셔졌고,
다시 제대보도 벗기워지고, 감실도 비워졌습니다.

예식이 끝난 후
제대 위에 십자가를 모셔두어
주님 수난을 묵상하는 개별 기도의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