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 소식

성금요일 십자가의 길

성모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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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8일(금) 오후1시

본원 수도 공동체 가족들은
"희망의 순례자들이여, 변방으로 가라!"는 주제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쳤습니다.




변방으로 가라는 주제에 맞춰 
평상시 다니지 않던 수도원 외곽 곳곳을 돌며 주님 수난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 처마다 특별한 기도 지향을 담아 기도 봉헌을 하였습니다.



제 1 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1처에서는 특별 지향으로 재개발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을 기억하였습니다.





제 2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2처에서는 노숙자들과 그들을 찾고 있는 가족들을 기억하였습니다.



제 3 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3처에서는 의성지역 산불로 사망한 공무원, 소방관들과 부상자들
특히 갑작스런 대피 상황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으로
미처 피난하지 못한 채 사망한 이들을 기억하였습니다.




제 4 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학교 폭력으로 고통 중에 있는 자녀들과 함께 아픔의 길을 걷는 어머니를 기억하였습니다.



제 5 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조기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기억하였습니다.




제 6 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전쟁 피해 난민 중, 특별히 여성과 어린아이들을 기억하였습니다.




제 7 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기댈 곳 없이 세상에 홀로서야 하는 자립 청소년들을 기억하였습니다.




제 8 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을 기억하였습니다.




제 9 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우리들의 편리함을 뒤로 하고, 택배 기사님들의 노동 환경이
정당하게 개선되도록 기도하였습니다.




제 10 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산불과 지진 등 자연재해 및 기후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피조물들을 기억하였습니다.




제 11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합시다.


불안한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하느님이 주신 고유한 계획을 깨닫고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기억하였습니다.




제 12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오랜 내전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와 미얀마가
하루 빨리 회복되어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기억하였습니다.



제 13 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사형수와 자식을 먼저 하느님 품으로 보낸 어머니들을 기억하였습니다.




제 14 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와 복음에서 멀어지게 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고,
사랑과 생명의 길을 선택하도록 기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