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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8일
제267대 레오 14세 교황님께서
선출되셨습니다.

수도회에서는 레오 14세 새 교황님을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교황 선출 감사 미사를 올렸습니다.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라고 인사하시며
첫강복을 주신 교황님과 함께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하느님 나라의 평화를 이 세상에 확장시켜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합니다.

[2025년 5월 9일 | 정릉 본원 | 새교황님 선출 감사 미사 전례 중]


우리는 사명을 수행하는 하나의 교회,
다리를 놓고 대화를 하는 교회,
이 드넓은 광장처럼 언제나 열려있고 받아들이는 교회가 되는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랑, 우리의 현존, 대화와 사랑이 필요한 모든 이를
받아들이는 교회 말입니다.
[레오 14세 교황 성하께서 로마와 전세계에 보내는 첫강복 중에서]

레오 14세 교황께서는 당신의 문장을 통해
재위 동안에 드높이시고자 하는 가치, 특히 "교회 안의 일치와 친교"를 드러내셨습니다.

방패는 사선으로 위아래로 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사선 위쪽은 푸른 바탕에 흰 백합이 그려져 있습니다.
방패의 사선 아래쪽은 밝은색 바탕에 성아우구스티노 수도회를 떠오르게 하는 표상인
화살에 꿰찔린 심장과 닫힌 책 한 권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당신께서는 당신 말씀으로 제 마음을 찌르셨습니다(Vulnerasti cor meum verbo tuo)"라는
아우구스티노 성인께서 하느님 말씀 안에서 이룬 회심 체험을 표현한 이미지입니다.
또한,
레오 14세 교황께서는 당신의 사목표어를
"In Illo Uno Unum(한 분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
로 정하셨습니다.

저의 사목 표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치와 친교'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카리스마의 한 부분이며
제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
또한 우리는 '친교, 참여, 사명'이 시노드의 세 핵심 단어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회원인 저에게 '일치와 친교'의 증진은 본질적인 사명입니다.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던 2023년 바티칸 뉴스의 인터뷰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