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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2025년 8월 24일 오후3시
기다렸던 이시은 비아 (춘천교구 효자동 성당) 자매의 입회식이 있었습니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입당 행렬을 준비하는 비아 자매

귀하고 소중하게 키워온 딸을 주님의 제단 앞에 봉헌하는 부모님의 마음


수녀원의 삶은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버린다고 했을 때 세상적 기준, 그 잣대를 적용해서는 안되겠지요.
보다 더 크신 하느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 세상의 욕망들을 버리는 것입니다.
하느님, 예수님, 성령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십자가를 스스로 지고 가는 것입니다.

수녀원은 홀로 살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하느님 안에서 다른 수녀님들, 자매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삶입니다.
기도와 사랑의 나눔을 통해 서로를 거룩하게 하고
완덕으로 나아가게 하려고 서로를 이끌어 줍니다.

비아 자매님은 이제부터 나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공동체와 교회를 위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시간 속에서 외롭기도 하고 힘든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순간이
주님께 더 가까이 가는 길임을 명심하고 믿으십시오.
[최동석 안드레아 신부(대구가톨릭대학교 가톨릭신학원장) 강론 중에서]


오늘의 이 입회식은 우리 모두에게 기쁜 선물이며 하느님의 축복입니다.
무엇보다 귀한 자녀를 하느님께 봉헌하시는 부모님과 가족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소중한 성소를 키워 주시고 우리 수도회로 인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만큼 따뜻한 나눔과 도움의 손길들이 다가올 것입니다.
특히 수련소는 천사들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본회의 수녀님들이 자매님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자매님과 함께 하시며
하루하루를 이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기쁘게 생활하시면 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으십시오"
잘 먹는 것은 신체적으로 건강한 표시이고,
잘 자는 것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표시이며,
잘 웃는 것은 영적으로 건강한 표시입니다.
그렇게 공동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와 축하와 환영의 인사 말씀을 나누어 주시는 총원장 나 현오레지나 수녀님]

[지청수련자들과 서원수녀들의 환영과 축하의 노래 선물]

[공동체의 기도와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음을 고백하고 감사드리는 이시은 비아 자매]



지원복으로 갈아 입고 수도 공동체 앞에서 드리는 수줍은 첫 인사

비아 자매를 맞는 수련소 가족들의 기쁨은 행복 그 자체랍니다.

이시은 비아 자매가
입회를 준비하는 여정 안에서
가장 힘이 되어 주었던 말씀을 나누어봅니다.


제 얼이 아득해질 때 저는 주님을 기억하였습니다.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 다다랐습니다.
[요나 2,8]
주님의 말씀이 환한 등불이 되어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과 함께 자매의 길을 비춰주시고 이끌어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