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체험 갤러리

제144차 수도원체험

성모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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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5월 수도원 체험
구름을 가득 품은 하늘도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모자매회 회원들과 수도자들이 오시는 분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오늘도 수도원체험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사람들을 참사랑으로 뽑으시고,
영원한 영광을 주셨네. 알렐루야
<2025년 5월 3일 성필립보와 성 야고보 축일 입당송에서>


분주했던 일상의 시간표를 잠시 내려놓고 숨을 고르며
말씀하시는 주님의 초대에 귀기울입니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와서 쉬라고 불러주신 주님의 초대에 감사합니다.




'찬미의 시간'


하느님께서 내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찬미의 시간 안에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만납니다.~



 '일상 안에서의 부활 체험'

매일의 삶 안에서 누려야 하는 부활의 기쁨을 발견하며 
부활하신 주님이 나의 삶에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어 늘 생기 가득할 것입니다.


수도자들과 함께하는 낮성찰과 낮기도에 참여하기 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점심 식사 후 침묵 산책 시간
내리던 비가 멈추고  고요 속에서 수도원 뒷 산을 오르며
나와 함께 걸어 주시는 주님의 발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침묵은 소리의 없음이 아니라 자기의 없음이다'
우리 마음 안에 거처하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성체 앞에서
주님께서 내게 들려주신 말씀을 곰곰히 생각하며 주님께 나의 마음을 적어봅니다.


'연휴가 시작된 날에 개인의 일정을 다 뒤로하고 거룩함을 쫓아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고
첫인사를 건네시는 신부님의 말씀을 통해
 여기 앉아있는 우리 모두를 두 팔 벌려 환대해 주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일상을 잠시 떠나 특별하게 마련된 이 시간에
담아 주신 감사와 기쁨 그리고 벅찬 감격을 나누며,



낯선 만남 안에서  같은 주님을 만난 이들이 함께하는  순간입니다.


마음 안에 지워지지 않을 선물을 가득 안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경쾌합니다.



모든 일정 안에서 정성스러운 손길과 마음을 
가득 담아주신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 담아 기도 드립니다~





우리 삶에서 정말 소중한 것은 다 공짜다.

나무 열매도 산나물도 아침의 신선한 공기도

눈부신 태양도 샘물도 아름다운 자연 풍경도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은 다 공짜다.

[박노해 사진 에세이 「다른 길 - 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느린걸음, 2014년 6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