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성서모임
가톨릭성서모임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행하면서 세상에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가톨릭성서생활화 운동(Catholic Bible Life Movement)’입니다. 1971년 2월 영원한도움의성모수도회 수녀들이 성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서 1972년 몇몇 대학생이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에서 그룹 성경공부를 시작함으로써 설립되었습니다.
1973년 2월 1일 고(故) 김수환 추기경님으로부터 서울대교구 대학생을 위한 공식 프로그램으로 인준을 받았으며 교회 안에서 성장하였습니다. 1973년부터 공식명칭으로 사용한 ‘가톨릭대학생성서모임’은 성서공부에 참여하는 이들이 대학생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로 확산됨에 따라 1974년 3월에 「가톨릭성서모임」으로 개명하였습니다. 지난 2022년 50주년 희년을 보내며 교회 안에서 큰 나무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현재 국내 전 지역과 미국을 비롯한 해외 곳곳에서 말씀이 선포되고 있으며, 온라인 공간에서도 성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꾸준히 성서가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톨릭성서모임의 목적은 가톨릭 신자들의 지속적인 신앙교육, 전례의 생활화, 말씀의 봉사자 양성 및 선교입니다.
지속적인 신앙교육
가톨릭에서 세례를 받고 참 신앙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하느님 뜻에 맞는 삶을 살기 위해 늘 자신을 성찰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톨릭성서모임은 신자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들으며 굳은 믿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례의 생활화
하느님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교회 전례의 중심인 미사성제에 경건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함으로써 점차 전례 생활에 맛들여 가게 됩니다. 또한 말씀을 통한 전례의 생활화는 일상의 삶 안에서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보다 잘 드러납니다.
말씀의 봉사자 양성 및 선교
하느님 말씀을 삶으로 받아들여 실천하는 사람은 이웃에게 봉사하게 됩니다. 가톨릭성서모임에서는 그룹공부와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친 이들이 미사성제 안에서 말씀의 봉사자로 선서하고 이웃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말씀의 봉사자가 됩니다. 말씀의 봉사자 양성은 한국 가톨릭교회의 초석을 놓은 순교 선조들의 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