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81주년 조선인 희생자 추모제 참가를 위해 나가사키로 여정을 시작하였다.
우라카미 주교좌 성당은 원폭피해가 가장 많았던 곳이기에
대성전 옆 천주당 유물전시관에는
그때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분열의 현실을 바라보며
또 다른 고통을 느끼고 계시는
성모님의 마음이 전해지는듯 했습니다.
나가사키 원폭일인 8월 9일에는 주교좌성당에서
평화의 미사가 봉헌되었고,
미사후에는 횃불을 들고 평화공원까지
평화의 행진을 하였습니다.

<원폭피해로 잘려나간 예수님 상>

<원폭피해로 팔이 잘려나간 고통의 성모님상>

<주일 저녁에 봉헌된 평화기원미사>

<원폭 성모상을 가마에 태우고 평화행렬하는 모습>
우라카미 주교좌 성당 근처에 위치한
'나가사키 인권평화 자료관(아카 미사하루 기념관)을
방문하였다.
이곳 자료관의 목표에는
"일본의 침략과 전쟁에 희생된 외국인들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버려져 왔습니다.
가해의 역사가 감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죄도 보상도 하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만큼
국제적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는 없습니다.
나가사키 인권 평화자료관은 사실에 의거하여
일본의 가해 책임을 알리고자 시민의 손으로
건립되었습니다..."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일본의 만행을 있는 그대로 전시하고 있는
이 평화기념관을 통해
일본인이 직접 이러한 공간을 마련하고
기억한다는 것에 마음이 뭉큻했습니다.

<이곳을 안내하고 있는 일본 안내인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는 독립운동, 식민지 기사와 탄광 갱도에서 사용하는 물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