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생태(JPIC)

170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석

통합생태


지난 716일 토요일

1709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10명의 본원 수녀님들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1992년 이후 33년간 끊임없이 이어져 온 수요시위,


이번 1709차는 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등의 불교단체에서 공동주관하였고,

늘 그랬듯이 여성수도자들이 함께 하였으며,

특별히 우리수도회와  착한목자수도회가 참석하였습니다.

지난 5월 인권위에서는 수요시위 맞은편에서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거짓주장을 외치는 집회자들에 대해 경찰의 단호한 대처를 권고했지만....

 

불교계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의 중간에는 희생자들을 위해 스님들의 추모기도(반야심경)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과 마주보고 각자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전쟁으로 고통받고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였습니다.

지금도 바로 길 건너편에서 경찰들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거짓과 왜곡으로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는 이들의 단단한 마음을 깨어주십사고 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지난한 외침의 끝은 언제쯤일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성하지 않은 과거는 다시 되풀이 될것이 분명합니다. 

참으로 좋은 세상에서 평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경남 창녕에서 온 개똥이 어린이 합창단의 맑고 청아한 노래로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꽃'라는  노랫말처럼

'꼬마와 할아버지, 어른들, 병사, 아이들이 모두 손잡고 웃으며 간다'는 노랫말처럼

'괜찮아 잘하고 있어, 가만히 안아주면 좋겠어, 넌 말야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노랫말처럼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를 존중하며

지혜롭게 공존하는

그런 시간이 어서 오길 기다립니다.